가성비를 따지기엔 너무 왜곡이 심한 QCY T11
구매
대륙의 실수라는 무선 이어버드 QCY T11을 구매했습니다. 큐텐에서 직구하였고, 약 21,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벤트로 17,000원에도 구매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Jabra Elite 65t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당시 구매가는 9만원이었기에 잘 비교할 수 있겠다 생각하였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므로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송되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박스, TYPE-C 충전기, 설명서, 이어버드 1페어, 이어버드 케이스, 이어팁 여분이 있었습니다. 21,000원의 가격인 만큼 조촐한 포장과 간단한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어버드
저렴한 플라스틱 느낌은 어쩔 수 없었지만 외관은 마치 에어팟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생김새는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귀에 들어가는 부분이 적당한 크기라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이어버드 케이스
이어버드 보관함은 매우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였으며 자석이 달려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울인 상태에서도 잘 닫혔습니다. 단, 자석이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열릴 염려도 있었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3시간을 들을 수 있는 3회를 이어버드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
1. 가벼움, 나름 잘생김
QCY 로고가 이어버드에 그려지지 않아 너무 좋았고, 매우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싸구려 맛은 있지만 나름 생김새는 잘 생겼습니다.
2. 없음
단점
1. 어플리케이션의 불편함
가입부터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UI였으며 회원가입도 네이버나 지메일을 입력하면 인증코드 발송에 실패했다고 나옵니다. 페이스북 연동은 있지만 지원하지 않는다고 나타나며 결국, 위챗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싸구려 음질
처음에 음악을 듣게되면 생각보다 괜찮은 음질에 놀랍니다. 하지만 음질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왜곡시킨 상태에서 판매하다보니 특정 음악에서는 베이스가 풍부해야하는 음악에 베이스가 간헐적으로만 들립니다. 내가 사람 목소리만 듣는 것이고, 막귀라면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게는 너무 치명적인 요소였습니다.
3. 조작의 불편함
이어버드에 터치하여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추거나 다음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터치를 강력하게 하지 않으면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버튼 형식으로 두었다면 가성비라고 했을법 할 수 있습니다.
4. 통화
통화는 어떤 이어버드이더라도 너무나 최악입니다. QCY T11 역시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내가 막귀이며 유튜브를 통해 사람 목소리만 들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브랜드 따지지 않고, 가벼운 이어버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노이즈캔슬링 이런 것 절대 없으므로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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