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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활용기

레오폴드 FC750R PD 키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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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비싼 나만의 애정하는 키보드 후기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레오폴드 FC750R PD 키보드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사용기간은 두 달정도 되었으며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들에게 어울릴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이 쓰면 아주 만족

  • 기계식 키보드를 조금 더 높은 클래스 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
  • 컴퓨터로 작업이 많아 사용량이 많으신 분
  •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으나 소음에 민감하신 분
  • 단정한 느낌의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이 사용하신다면 장점이라고 느낄 것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기계식 타건감이 정말 독특하다는 것도 느꼈구요. 물론 독특하다는 표현이 나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라 그런지 굉장히 아담합니다. 하지만 휴대로 들고다니기에는 무척 무게감이 있는 키보드입니다. 그래서 아래에 장패드를 놓고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만족스럽고 고급스러운 타건감이 있습니다.

색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키보드

레오폴드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원 칼라가 아닌 대부분 투 칼라로 존재합니다. 그러다보니 튀는 형상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매물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무난하고 이쁜색들은 대부분 매진입니다. 또는 저렴한 값에 구매하기는 힘듭니다.

관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까?

가끔 후기들을 보면 직접 분해하여 키보드에다 윤활유를 뿌려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처리하면 소음도 매우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후기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뿌려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활유를 뿌리는 목적은 녹슴을 방지하고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그렇게 처리한다면 레오폴드만의 독특함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단순한 하단 구조

처음에 굉장히 놀랬던 부분은 포트를 끼우는 곳의 선을 위한 공간입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맞지 않았고, 힘을 주면 케이블의 고무가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케이블은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이라 크게 고려하진 않았지만 새 것을 쓰는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높이 조절할 수 있는 보조대는 생각보다 튼실했습니다. 어느 키보드가 그렇듯이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지지대가 약해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레오폴드는 어떤 기업일까?

기계식 키보드와 리얼포스 키보드를 수입하여 유통하고, 직접 기획하는 한국회사입니다. 대만회사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레오폴드는 FC900R / FC750R 시리즈, FC660, FC980, FC650MDS, FC210TP 모델들이 있습니다. 단종모델도 있으니 중고거래 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단점은 무엇일까?

1. 클래식한 느낌의 디자인때문에 기본에 충실한만큼 LED나 이런 부가적인 데코가 없다.

2. FN키의 부재 => 이 부분은 말 안해도 잘 이해하실거라 생각한다.

3. 스페이스바 소리가 매우 크다. 조금 다른 키보드에 비해서 면적이 넓은만큼 소리가 좀 독특하다.

4. 구입 시 재고문제는 구매자들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